민족도장경당
무예24반 복원의 첫 걸음, 경당에서 시작되다
민족도장 경당은 무예24반의 복원과 전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뜻깊은 출발점입니다. 1989년 임동규 선생의 설립 이래, 전통 무예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중심으로 자리해왔으며, 오늘날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임동규 선생과 민족도장 경당
경당은 본래 고구려의 평민 교육기관으로, 학문과 무예를 함께 가르치며 전쟁과 같은 국난 시에는 전사로 나서기도 했던 준(準)군사기관이었습니다. 이는 고구려가 강성한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임동규 선생께서는 이러한 경당의 상무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조선시대 군사 훈련 교본인 『무예도보통지』의 24반무예를 통해 계승하고, 바른 역사를 교육함으로써 문무(文武)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민족도장 ‘경당’을 설립하셨습니다.
임동규 선생 연보
故 용진(聳珍) 임동규(林東圭) 선생의 삶을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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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수감 중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무예 24반(二十四般武藝) 복원 작업에 착수. 수형생활 속에서도 "빗자루도사"라 불릴 만큼 무예 수련에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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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2월: 9년 9개월의 수감 생활 후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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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민족무예도장 ‘경당’ 및 우리무예연구회 설립. 무예를 단순 체육이 아닌 민족정신과 인격교육의 수단으로 정립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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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국 대학에 100여 개의 경당 동아리 결성, 전국적으로 250여 명의 사범과 10만 명 이상의 수련생을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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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사단법인 24반무예경당협회 총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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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1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전통무예 세미나 개최, 해외 무예 지도자들에게 24반무예 최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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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무술총연합회로부터 ‘대한민국 무예명인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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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향년 81세로 별세.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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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무예》, 학민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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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사 연구》, 학민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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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완역 무예도보통지》, 학민사, 1995
학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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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예학술대회 논총 1·2》, 한국전통무예총연맹, 2007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은 고(故) 임동규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고유의 무예인 24반무예를 비롯한 전통무예의 복원과 전승,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무예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전문적인 교육과 지도자 양성에 힘쓰며, 공연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무예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무예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